안녕하세요. 믹스베리랩 입니다.
오늘은 기존의 ‘메인 클래스’나 ‘서포트 클래스’에 이어, 제 3의 클래스인 ‘칭호 클래스’에 대해 소개드려 보겠습니다.
칭호 클래스는 캐릭터가 15레벨 이상이 되었을 때 취득할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. 사회적 위치나 지위 등을 표현하는 클래스이며, ‘메인/서포트 클래스’와는 다르게 캐릭터가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클래스는 아닙니다.
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특수한 배경을 가지게 되며, 캐릭터의 입장이나 설정에도 영향을 주는 클래스지요.
예를 들어, 칭호 클래스 중 <뱅가드>는 숙련된 모험자를 나타내는 클래스입니다. 신전에서는 뱅가드를 인증하기 위한 시험이 있을 정도입니다. 단순히 레벨이 높다거나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뛰어난 모험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취득할 수 있는 클래스인 것입니다.
칭호 클래스 <하이랜더>는 어떨까요? 하이랜더는 ‘마도검’ 이라는 특별한 무기를 사용하는 클래스입니다. 그렇다면 ‘마도검’을 얻은 뒤에야 <하이랜더> 클래스를 취득할 수 있겠지요? 이에 맞는 시나리오를 만들거나, 캐릭터 설정에 그 이야기가 추가하는 등의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을겁니다.
기존에 있던 클래스들은 전투 중에 캐릭터의 역할과 능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물론 그에 따라 캐릭터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, 그 키는 플레이어가 잡고 있다고 해야겠지요. 하지만 칭호 클래스는 데이터를 이용해 이야기를 방향성을 만들어줍니다.
칭호 클래스 중 <제너럴>이라는 클래스가 있습니다. 군단이나 집단의 지휘관을 나타내는 클래스지요. 자연스럽게 집단과 집단의 충돌에 대해 다룰 수 있을 것입니다. <룬마스터> 클래스는 어떨까요? 고대의 종족, 엘더의 문자인 룬과 관련된 모험에 대해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겠군요.
이런 식으로, 칭호 클래스는 이야기의 방향에 거의 직접적으로 개입을 합니다. 물론 이걸 반드시 15레벨 이후에 할 필요도 없겠지요? 15레벨에 도달할 때까지의 과정 중에 이런 이야기들을 채워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.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8종, 여기에 각 지역마다 에리어 데이터에 포함되어 존재하는 칭호 클래스가 5종해서 총 13종의 칭호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. 그만큼 다양한 방향으로 구상해 볼 수 있을겁니다.
호흡이 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, 미리 캐릭터의 성장 방향을 칭호 클래스에 맞춰 생각해보세요. GM과 이에 대해 상의해보면 좀 더 쉽게 캐릭터의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을 것입니다.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찾아가는 이야기도 재미있겠지만, 어느 정도 목표를 잡아서 그 곳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도 그만의 매력이 있으니까요.
답글 남기기